[추천서적]고수와의 대화,생산성을 말하다
(추천서적)고수와의 대화,생산성을 말하다 - 한근태(저)
일명 고수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한근태 작가님의 책이다. 우리나라의 생성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7개국 회원국 중에 33위에 그쳐있다고 한다.
생산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생산성 향상 방법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올리고, 대신 상품과 서비스의 원가는 줄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 올리는 일과 원가 줄이는 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치 올리는 일은 생각하지 않고 원가 줄이는 일만 생각한다.
생산성의 핵심은 단순화와 집중이다. 복잡함을 제거한 후 가장 본질적인 곳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 생산성의 반대말은 복잡함과 산만함이다.
IT업계에서 일하는 나로써는 프로젝트 진행시 생산성이 나쁜 경우를 경험하는데, 적절한 인력이 배치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프로젝트는 대부분 단순화를 통해서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니까, 부대인원들이 적거나 혹은 반대로 하나의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개의 프로젝트에 인력을 교집합처럼 얽는 경우이다. 이 모두 집중과 선택이 부족한 경우이다.
완벽한 결정은 있을 수 없다. 70퍼센트의 정보와 30퍼센트의 직관력이면 결정의 황금 비율이다. 정보가 50퍼센트만 넘어도 나쁘지 않다. 모든 것이 확실해질 때쯤이면 이미 상황이 종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결정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때 저질러야 한다.
복잡성을 제거하고 단순성을 유지해야 가벼워지는데, 복잡성이 느는 것이다. 패턴에 맞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중구난방으로 처리하는 경우인 것이다. 무언가 더 보태야하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관리포인트가 늘어나고, 그래서 실행 전에 이미 비대해지는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소수의 군대로 다수를 물리쳤다. 그 비결은 한 결 같다. 혼돈 속에서 소수 정예 기병으로 적의 우두머리부터 치는 것이었다. 큰 줄기만 잡으면 잔가지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채우려 한다. 더하려 한다. 많이 만들고 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일이 잘 풀리고 매출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우아하게 살기 위해서는 없애고, 멈추고, 생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략이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한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순간, 복잡성은 더해진다.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빠르게 단계적으로 치고 나가야 하는데, 복잡성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일을 너무 크게 벌리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보고체계, 책임소재에 매달리게 되고, 큰 줄기를 놓치고, 잔가지만 열심히 치게 된다.
단순히 조직 탓 해서는 안된다. 개인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프로 선수와 같다. 프로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그 사람은 프로 자격이 없다. 출근길은 단순히 출근길이 아니다. 투아웃 만루 타석의 프로야구 경기일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은 불필요한 만남의 정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한다. 매일 늦게 까지 술자리에 참석한다고 해서 생산성을 높이진 않는다. 업무 끝나고 자주하는 술자리치고 생산성있는 대화를 본적이 없다. 대부분 회사욕, 상사욕, 남 흉이 대부분이다. 물론 적절한 술자리도 친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술자리로 그런 것을 찾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그보다도 본인 몸부터 챙기는 것이 좋다. 늦은 술자리는 피곤을 부르고, 업무시간을 늘리고 야근이 잦아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야근을 오래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좋은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야근하고 밤샘이 잦은 프로젝트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본적이 없다. 개인도 스스로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운동 및 적절한 관리로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
드라마 미생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있었다.
이루게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당신이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에 복구가 더진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운동할 시간이 어딨어?” 라고 외치는 사람치고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끈기가 없다. 쉽게 좌절하고 쉽게 분노한다. 그리고 그걸 술로 푼다.
당신이 리더라면 팀원들이 충분히 업무 시간에 최적의 집중을 발휘하도록 하게 해야 한다. 불필요한 자리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술 한잔 먹고 으싸 으쌰
해야지 외치지 말고, 그럴 시간에 구성원들을 일찍 보내서 쉬게 하라.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일은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고, 밤을 새우면서 일하는 것이다.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고,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 시간을 쪼개 운동하고, 수면 습관을 바꾸고, 명상을 하라. 시간의 양 대신 밀도를 높여라. 내가 생각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별로 실천하는 사람은 없다.
생산성은 즉 개인의 생산성의 결국 조직의 생산성이 된다. 하지만 조직이 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갖추어야 한다. 불필요하고, 관료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보고체계를 단순화하고, 도전에 대한 실패보다, 안일함의 대한 안주를 더 위험요소로 보아야 한다.
안되는 조직은 정 반대로 한다.
아울러서 조직과 구성원은 신뢰관계가 있어야 한다. 신뢰성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해야 한다. 신뢰성이 없는 사람들이 생길 경우 생각보다 그로 인한 비용이 커진다
신뢰가 없으면 관리와 통제에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출퇴근 시간도 점검하고, 그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여기저기 CCTV를 설치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실제 일을 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 증거를 남기는 일에 신경을 쓴다. 당연히 근거, 규정 등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쓴다.
즉, 신뢰성이 없는 구성원 때문에 신뢰성이 있는 구성원이 통제 받고, 간섭 받아서 결국 그들이 퇴사하게 된다. 그러므로 구성원의 가장 큰 미덕은 성실성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나머지는 업무 능력은 그 다음이다. 업무 능력은 바뀔 수 있지만, 성실성과 책임감은 가르쳐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스스로 인생을 살아온 삶에 대한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직은 규제나 통제에 더 많은 시간을 쏟지 말고, 올바른 사람을 뽑고, 그들이 오래 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주는 마지막 말을 곱씹어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정말 해야만 하는 일은 다소 방법이 서툴러도 괜찮다. 최악은 정말 하면 안 되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다. 생산성은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 이상을 뜻한다. 생산성의 첫걸음은 고객을 의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