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노골적이다. 하지만 마음에 든다. 저자가 재무설계사라 그런지 꽤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다쓰고 죽어라를 설득하고 있다.

die-broke

몇가지 마음에 드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지금 당장 사표를 써라.

저자가 말하는 사표는 고용주와 자신을 정신적으로 분리하고 나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한다. 즉, 내가 회사의 속한 존재가 아니고, 회사와 내가 정당한 거래의 비즈니스 관계라는 것이다. 마치 프로선수같은 존재가 되라는 것이다. 프로선수는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하지만, 동시에 최대한 수입에 초점을 맞추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속의 사표를 쓰고, 회사와 계약관계가 되라는 것이다.

2. 수평이동이 수직이동보다 바람직하다.

책임을 져야하는 지위에 오르는 것보다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라. 즉, 중책을 맡으면 새로운 직위가 주어질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그것보다는 능력을 확대할 수있는 자리로 옮기라고 충고한다.

3. 카드로 만든 집에서 탈출하라.

소비를 힘들고 불편한 것으로 만들어라. 신용카드의 도입으로 인해 소비가 너무 쉬어짐을 경고한다. 당장에 돈이 없어도 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너무 편리하고 쉽기 때문에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다. 굳히 지금 당장 살 필요가 없는 것을 충동구매한 경우나, 재정이 좋지 않은데도 물건을 구매하는 경험을 보면 충분히 공감된다. 저자는 카드자체를 없애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쉽지 않지만, 아무튼 소비자체를 너무 쉽게 가는 것은 무척 조심해야할 문제같다.

4. 상속은 권리가 아니다.

경제력은 한계에 대해 자식한테 미안해하지 마라. 재산을 바닥내면서 자녀들을 대학교에 보내지 말라. 당신의 능력범위내에서 할 만큼 하고 더이상 못하는 것에 대하 자식한테 미안해하지마라. 자식도 그 이상을 요구할 자격이 없다. 나머지는 자식이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사람한테 하는 말 같았다. 모든 것을 자식에게 올인하여 노년에 비참하게 보내거나,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되, 절대 바닥까지 가서는 안된다고 본다. 아니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의 저자의 말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

알뜰하게 살되, 자신의 생활수준이나 기쁨을 희생하지는 말라.

자신이나 가족의 즐거운 경험, 자기계발등에 너무 돈을 아끼는 것은 어리석은 것같다.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정말 행복과 미래를 위한 비용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