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루프 : 한명의 소비자가 또 다른 소비자를 불러들여 스스로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는 소셜 네트워킹의 핫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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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마케팅의 대한 미국사례가 잘 정리된 책이다. 페이스북, 트위터등이 없던 1950년 대부터 페이스북까지의 바이럴마케팅의 히스토리가 꽤 재미있게 쓰여져있다. 아무래도 후반부에 갈수록 우리가 아는 네스케이프, 페이팔, 페이스북이 나와 휠씬 더 재미있게 읽혔다. 특히 페이팔은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되어서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페이팔 스토리는 영화화해도 될 듯..)

먼저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이럴루프의 특성을 보자

바이럴루프 기업의 특성

  • 웹기반 : 인터넷에 더 적합하다.
  • 무료 : 사용자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 제품을 사용한다.
  • 조직화 기술 : 스스로를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사용자들이 만든다.
  • 단순한 콘셉트 : 쉽고 사용이 직관적이다.
  • 내장된 바이럴리티 : 사용자들은 자기의 이기적인 욕구에서 제품을 퍼뜨린다.
  • 기하급수 성장 : 바이럴 계수가 1이상이며, 성장률이 예측가능해진다.
  • 네트워크효과 :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수록 참여할 인센티브도 늘어난다.
  • 얹히기 : 바이럴 네트워크는 다른 바이럴 네트워크 위에 얹혀져 서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 대체 불능의 지점 : 사실상 난공불락이 되는 지점이다.
  • 궁극적 포화 : 성장이 둔화되는 포화시점에 이르게 된다.

어떤 그룹에 사용자 150명이 등록하면 이 그룹은 특별한 홍보 없이 계속 성장하는 대체 불능의 지점에 이르게 된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일단 소셜 네트워크를 만들고 나면 그 사람은 친구, 가족, 동료등을 가입하도록 초대하게 되어 있고 그 신규 회원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데리고 오기 때문이다. 이 점이 바로 닝의 바이럴계수 가 1을 휠씬 웃돌게 만들었다. 이것이 핵심이다. 바이럴 계수가 1이면 회사는 성장하기는 하지만, 성장률이 직선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성장이 둔화된다. 반면 바이럴 계수가 1을 넘으면 회사의 성장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변한다.

즉, 초기에 바이럴계수가 적정수준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거의 경쟁상대는 범접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 바이럴계수가 1이상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스타트업에 종사하거나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책의 내용대로 사용자와의 관계가 핵심인 것 같다. 사용자들 휘어잡어 주도하던가, 아니면 사용자를 파트너로 대우하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맞서는 것은 어리석으며 사이트의 성장을 제한할 뿐이다.
모든 결정은 사용자가 내린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으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