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복지로 이끈 정치인 비그포르스

보통 갑자기 복지를 하면 그리스처럼 망한다는 주장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복지는 인간의 추구해야햘 가치이지, 수단이 아니다. 복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대타협이 없고 일부만 특혜를 본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복지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의 문제라고 본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자. 국내에서도 직원들에게 복지가 좋다고 널리알려진 회사가 처음에는 복지에 전혀 신경쓰지 않다가 어느날 “자..우리도 이제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니, 슬슬 직원복지에 신경좀 써볼까나..” 라고 시작했다고 보진 않는다.

그런 회사들은 이미 처음부터 작게작게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신경을 쓰고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평소에 생전 집안 일을 안도와주는 남편이 갑자기 연봉 1억이 넘었다고 해서 고무장갑을 끼고 싱크대로 가진 않을 것이다.

국내의 대부분의 회사를 다니는 직원들은 그렇게 엄청 좋은 복지회사를 다니지 않는다. 보통의 평범한 회사의 직원들이 당장 회사에 바라는 것이 호텔급 요리사출신이 차려준 점심식사, 대폭의 인센티브, 해외여행등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그들이 바라는 것은 상투적인 우리는 가족이라는 가증스런 구호보다는 존중해주는 파트너쉽 으로 직원을 대우해주는 것이다.

회사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경험과 성공의 열매를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직원들은 복지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복지는 국가던, 기업이든 그것은 성공이냐 실패냐의 성과가 아니고, 그것은 인간을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언젠가 해야할 일이 아닌 지금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