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렐로(Trello)는 협업도구이다.

스크럼에서 스프린트 백로그가 있다.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업무진행을 포스트잇으로 붙여서 업무를 공유하고 진행사항을 파악하는 것인데, 이런 것이 온라인으로는 없을까 했는데 역시 있었다. 국내 N포털사에도 사용한다고 들었다.

사내에서 스크럼과 XP 책을 여러권 읽어서 팀에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주간보고를 통해서 업무를 공유하고 분담했는데 개발자와 비개발자가 같이 주간보고를 하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왔다. 가장 큰 이유가 피드백이 사전이나 중간에 나와야 하는데 주간보고는 사후보고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피드백은 이내 질책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험이 없는 신입들의 경우에는 중간 중간 자주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일이 성공유무는 거의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에서 나온다.

커뮤니케이션은 보고가 아니라 서로 중간에 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이 핵심이다. 스크럼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바로 도입한 부분이 바로 일일 15분 미팅이다. 15분 정도 어제 한 일의 진행사항과, 오늘 할 일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교환한다. 이렇게 되면 일이 나쁘게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미리 방지할 수 있고, 수정이나 변경이 용이하다

feedback 주간보고는 질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meeting 매일 15분정도 미팅을 하자

처음에는 매일 15분 회의가 팀원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까 걱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3개월정도 해보니 질책보다는 정보교환과 적절한 피드백으로 채워지고 있어 팀원들이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았다.

그리고 트렐로(Trello)를 도입하고 나서는 기존의 엑셀양식의 주간보고를 버리고 오직 트렐로(Trello)만 업무공유를 하고 비개발자들도 요청사항이나 요구사항의 진행을 트렐로로 처리함으로써 일에 대한 누수와 지연이 급격히 감소되었다.

내부적으로 시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

  • 업무 단위는 무조건 주 단위로 한다. 프로젝트이든 신규개발이든 무조건 주 단위로 쪼개라.
  • 주 단위의 업무는 목요일까지 마치도록 한다.
  • 금요일 오전에는 문서 작업이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후에는 신규 제품 개발과 스터디로 보낸다.

가급적 직원들이 야근하지 않도록(특히 업무때문에)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좋고, 매일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솔직히 야근하거나 철야는 문제가 있기 때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좀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 때이다. 열심히만 해서는 안되지 않은가?

<트렐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JC Kim님의 블로그>에 아주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